나로이스 선교사님의 기도편지입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7월 6일 후두암 말기로 투병 중인 친정아버지께서 잠을 못주무시고 식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으셔서 내원하여 병원 진료 중 의사 선생님이 자녀들을 모으라는 말씀을 전해 받으신 친정어머니의 전갈을 받고 급히 7월 9일 한국에 나와서 친정 여주 시골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였습니다.
7월 22일 PCR 검사를 받고, 7월 23일 자가격리 해제를 기다리는 날, 오전 9시 제가 코로나 확진자(비행기 안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비행기 탑승자가 코로나 확진자로 7월 19일 입원치료 중)가 되었다는 결과를 받았고, 부모님도 PCR 검사를 하셨는데 밤 10시 20분에 확진자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어제까지 부모님과 저는 무증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부터 친정아버지께서 현격히 체력이 떨어지시고 오늘 새벽 5시 20분 이후부터 오한이 나면서 열이 37.8도로 올라갔습니다.
여주시 보건소에서 공무원이 어제 밤까지 병상을 찾느라 노력하였지만, 아직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짧으면 이틀, 길면 5일 걸린다고 하는데, 현재로서 오늘 꼭 친정아버지께서 어머니와 함께 입원 치료를 하실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는 친정 부모님께서 입원 치료 수속이 끝나는데로 생활치료 센터로 이송되기를 원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